판게아
이월란(2011-3)
내가 사막일 때
그대가 빗물이어도
내가 섬으로 떠 있을 때
그대가 바다 되어 흐르더라도
쥐라기의 두 손으로 갈라 쥔
거대한 이별
여전히 떠오르고 있어
시마의 깊이만큼 자라나온
기억의 분지를 품고서야, 우리
로라시아와 곤드와나처럼 멀어져 있어
마그마 식어가는
그대의 열곡을 따라가면
호수 깊은 땅이 살고 있을 것만 같은
당신과 나,
우린 원래 한 몸이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51 | 시 | 투명한 거짓말 | 이월란 | 2008.10.11 | 250 |
150 | 시 | 투어가이 | 이월란 | 2010.12.26 | 442 |
149 | 시 | 틈새 | 이월란 | 2008.05.10 | 282 |
148 | 제1시집 | 파도 | 이월란 | 2008.05.09 | 292 |
147 | 시 | 파도 2 | 이월란 | 2008.05.10 | 238 |
146 | 시 | 파이널 | 이월란 | 2011.05.10 | 261 |
145 | 제1시집 | 파일, 전송 중 | 이월란 | 2008.05.09 | 369 |
» | 시 | 판게아 | 이월란 | 2011.04.09 | 416 |
143 | 시 | 판토마임 | 이월란 | 2008.05.08 | 405 |
142 | 시 | 팔찌 | 이월란 | 2010.02.15 | 384 |
141 | 제2시집 | 팥죽 | 이월란 | 2008.05.10 | 222 |
140 | 시 | 패디큐어 (Pedicure) | 이월란 | 2008.05.10 | 328 |
139 | 시 | 퍼즐 | 이월란 | 2009.04.21 | 289 |
138 | 제3시집 | 페르소나 | 이월란 | 2009.08.01 | 449 |
137 | 제3시집 | 페르소나(견공시리즈 73) | 이월란 | 2010.06.28 | 375 |
136 | 제1시집 | 페인트 칠하는 남자 | 이월란 | 2008.05.09 | 344 |
135 | 시 | 페치가의 계절 | 이월란 | 2008.05.10 | 253 |
134 | 수필 | 편애하는 교사 | 이월란 | 2008.05.07 | 710 |
133 | 시 | 편지 1 | 이월란 | 2010.06.18 | 396 |
132 | 제3시집 | 편지 2 | 이월란 | 2010.06.18 | 38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