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242
어제:
298
전체:
5,024,029

이달의 작가
견공 시리즈
2011.05.10 11:34

고요한 반항 (견공시리즈 101)

조회 수 368 추천 수 38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고요한 반항 (견공시리즈 101)


이월란(2011-4)


강아지용 칫솔에 치약을 묻히는 것을
땅꼬마가 밑에서 훔쳐보더니
살금살금 이층으로 올라간다
살금살금 따라올라 갔더니 침대 밑으로 들어간다
참내, 지금 뭐하자는 거니
포기한 척, 아래층으로 내려와 슬쩍 올려다보니
금세 따라 나와 사태를 살피고 있다
무심한 척 올라갔더니 끙, 엎드려버린다
목욕도, 양치질도 정말 하기 싫어요
벙어리 토비의 의사표현, 말보다 낫다
반항도 항복도 너처럼 작고 여리구나
살살 해 주마, 아주 사알살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51 너의 손은 빛이다 이월란 2009.04.22 318
650 퍼즐 이월란 2009.04.21 289
649 할머니의 시간 이월란 2009.04.21 300
648 출처 이월란 2009.04.21 273
647 돌보석 이월란 2009.04.17 353
646 제3시집 거래 이월란 2009.04.17 306
645 그녀의 펌프질 이월란 2009.04.17 527
644 염(殮) 이월란 2009.04.14 321
643 오늘은, 삶이 2 이월란 2009.04.14 267
642 바다몸 이월란 2009.04.14 270
641 모나크나비는 이월란 2009.04.14 345
640 입술지퍼 이월란 2009.04.14 331
639 알레르기 이월란 2009.04.09 416
638 사레 이월란 2009.04.09 372
637 춤추는 가라지 이월란 2009.04.09 274
636 오늘은, 삶이 이월란 2009.04.07 251
635 엄마는 생각 중 이월란 2009.04.07 263
634 무서운 침묵 이월란 2009.04.07 278
633 가슴귀 이월란 2009.04.07 286
632 똥개시인 이월란 2009.04.07 254
Board Pagination Prev 1 ...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