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202
어제:
276
전체:
5,025,624

이달의 작가
2011.05.10 11:42

파이널

조회 수 261 추천 수 28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파이널


이월란(2011-4)


지옥의 한 주가 다가왔다
벼락치기로 쑤셔 넣어 둔 불안한 기억들을
모조리 불러들여 족쳐야 한다
자백을 받아내야 한다

어느 침상이 나를 고문하는
내 인생의 파이널이 오면
내게 자백받기 원하는 승자에게
나는 말해야 한다, 모두 잊었다고
하얗게 잊고 가노라고

그 많은 기억들을 모두 덮어두고
그 많은 해답들을 모두 지워버리고
이수하지 않은 듯
두 손 들어야만 한다
백지 답안이 결코 부끄럽지 않도록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11 견공 시리즈 굄(견공시리즈 104) 이월란 2011.05.31 381
410 광복64주년기념 낭송축시 이월란 2009.08.25 311
409 제2시집 광녀 이월란 2008.05.10 298
408 괄호 속에서 이월란 2009.07.27 316
407 관계 이월란 2011.01.30 495
406 관(棺) 이월란 2010.03.05 453
405 과연, 이월란 2010.05.30 355
404 과수원댁 이월란 2009.10.08 367
403 곶감 이월란 2008.05.08 398
402 제3시집 공항대기실 3 이월란 2010.12.14 349
401 제3시집 공항대기실 2 이월란 2008.10.22 722
400 공항대기실 이월란 2008.05.09 298
399 공항 가는 길 이월란 2021.08.16 53
398 공존 이월란 2011.09.09 222
397 제1시집 공사다발지역(工事多發地域) 이월란 2008.05.09 392
396 공갈 젖꼭지 이월란 2012.02.05 663
395 제2시집 곱사등이 춤 이월란 2008.05.10 370
394 골탕 이월란 2009.07.27 263
393 제1시집 골목길 이월란 2008.05.09 311
392 고해 이월란 2011.10.24 299
Board Pagination Prev 1 ...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