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나는
이월란(2011-4)
나는 어릴 때, 크면 이름을 바꾸는 줄 알았다
아이들의 이름은 꼭 아이들 같았고
어른들의 이름은 꼭 어른들 같았기 때문이었다
아이 이름으로 어떻게 어른으로 살 수 있을까
그랬는데, 나는
이름을 바꾸지 않고도 어른이 되었다
나는 나의 이름이 아직도 아이 적 이름 같아
늘 부끄러운데 사람들은
내 이름만으로도 어른 취급을 해 준다
이름을 바꾸지 않고도 어른이 되는 세상이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11 | 견공 시리즈 | 개꿈(견공시리즈 66) | 이월란 | 2010.06.07 | 413 |
410 | 시 | 향기로운 부패 | 이월란 | 2010.11.24 | 413 |
409 | 시 | 또 하나의 얼굴 | 이월란 | 2008.05.08 | 414 |
408 | 견공 시리즈 | 마흔 다섯 계단(견공시리즈 58) | 이월란 | 2010.03.15 | 414 |
407 | 시 | 주정하는 새 | 이월란 | 2011.03.18 | 414 |
406 | 견공 시리즈 | 선텐 (견공시리즈 93) | 이월란 | 2011.04.09 | 414 |
405 | 견공 시리즈 | 새 길 (견공시리즈 126) | 이월란 | 2012.08.17 | 414 |
404 | 제1시집 | 삶은 계란을 까며 | 이월란 | 2008.05.09 | 415 |
403 | 영문 수필 | Mortal Gods | 이월란 | 2011.03.18 | 415 |
402 | 시 | 알레르기 | 이월란 | 2009.04.09 | 416 |
401 | 견공 시리즈 | 빛의 아들(견공시리즈 49) | 이월란 | 2009.11.25 | 416 |
400 | 시 | 금단(禁斷) | 이월란 | 2010.04.18 | 416 |
399 | 견공 시리즈 | 개(견공시리즈 70) | 이월란 | 2010.06.12 | 416 |
398 | 시 | 캔들 라이트 | 이월란 | 2010.06.12 | 416 |
397 | 시 | 판게아 | 이월란 | 2011.04.09 | 416 |
396 | 시 | 별리(別離) | 이월란 | 2008.05.10 | 417 |
395 | 시 | 인사이드 아웃 | 이월란 | 2008.05.10 | 417 |
394 | 견공 시리즈 | 오수(午睡)의 나라(견공시리즈 5) | 이월란 | 2009.05.30 | 417 |
393 | 시 | 하늘이 무거운 새 | 이월란 | 2009.12.09 | 417 |
392 | 시 | 기다림이 좋아서 | 이월란 | 2010.03.22 | 4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