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나는
이월란(2011-4)
나는 어릴 때, 크면 이름을 바꾸는 줄 알았다
아이들의 이름은 꼭 아이들 같았고
어른들의 이름은 꼭 어른들 같았기 때문이었다
아이 이름으로 어떻게 어른으로 살 수 있을까
그랬는데, 나는
이름을 바꾸지 않고도 어른이 되었다
나는 나의 이름이 아직도 아이 적 이름 같아
늘 부끄러운데 사람들은
내 이름만으로도 어른 취급을 해 준다
이름을 바꾸지 않고도 어른이 되는 세상이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11 | 견공 시리즈 | 뻔한 이치 (견공시리즈 102) | 이월란 | 2011.05.10 | 320 |
410 | 견공 시리즈 | 악플러 1 (견공시리즈 103) | 이월란 | 2011.05.10 | 311 |
409 | 시 | 악플러 2 | 이월란 | 2011.05.10 | 260 |
408 | 시 | 詩 | 이월란 | 2011.05.10 | 257 |
407 | 시 | 염색 | 이월란 | 2011.05.10 | 295 |
406 | 시 | 오리가족 | 이월란 | 2011.05.10 | 307 |
405 | 시 | 파이널 | 이월란 | 2011.05.10 | 261 |
» | 시 | 어릴 때 나는 | 이월란 | 2011.05.10 | 464 |
403 | 시 | 혼돈의 꽃 | 이월란 | 2011.05.10 | 340 |
402 | 시 | 꽃불 | 이월란 | 2011.05.10 | 315 |
401 | 시 | 집 밖의 집 | 이월란 | 2011.05.10 | 381 |
400 | 시 | 그녀의 리뷰 | 이월란 | 2011.05.10 | 338 |
399 | 견공 시리즈 | 굄(견공시리즈 104) | 이월란 | 2011.05.31 | 381 |
398 | 견공 시리즈 | 슬픈 유추(견공시리즈 105) | 이월란 | 2011.05.31 | 316 |
397 | 견공 시리즈 | 살아남기(견공시리즈 106) | 이월란 | 2011.05.31 | 268 |
396 | 견공 시리즈 | 세월에게(견공시리즈 107) | 이월란 | 2011.05.31 | 300 |
395 | 시 | 시체놀이 | 이월란 | 2011.05.31 | 326 |
394 | 시 | 터널 | 이월란 | 2011.05.31 | 262 |
393 | 시 | 이중국적 | 이월란 | 2011.05.31 | 336 |
392 | 시 | 즐거운 설거지 | 이월란 | 2011.05.31 | 36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