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164
어제:
379
전체:
5,021,527

이달의 작가
2011.05.31 07:34

터널

조회 수 262 추천 수 3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터널


이월란(2011-5)


산이라거나, 강이라거나, 혹은 바다라거나
동공에 스미는 빛이 선명한데
무엇의 어디를 뚫어 만든 건지
들어설 때부터 깜깜했던 토굴이라거나 수굴이라거나
발 밑에서 바다가 흐르고 있을까
머리 위에서 산이 자라고 있을까
처음부터 외길이었던 것을
미풍이라거나 광풍이라거나 갱도 따라 품어주고
흙내라거나 물내라거나 킁킁 맡아보아도
지나고 나야, 그 때서야 훤히 보일
산이라거나, 강이라거나, 혹은 바다라거나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91 견공 시리즈 토비의 늪(견공 시리즈 46) 이월란 2009.11.11 280
1490 견공 시리즈 토비의 나라(견공시리즈 7) 이월란 2009.06.10 338
1489 견공 시리즈 토비의 고백(견공시리즈 12) 이월란 2009.08.13 356
1488 견공 시리즈 토비, 천연 스모키 화장의 진수를 보여주다(견공시리즈 52) 이월란 2010.01.11 496
1487 토르소 이월란 2021.08.16 89
1486 토끼와 거북이 이월란 2010.06.12 535
1485 테스트 이월란 2009.11.16 353
1484 털털교실 이월란 2010.02.21 406
» 터널 이월란 2011.05.31 262
1482 태양꽃 이월란 2008.05.13 239
1481 제1시집 탑돌이 이월란 2008.05.07 412
1480 제2시집 탈놀이 이월란 2008.08.11 248
1479 탄식 이월란 2008.05.08 303
1478 타짜 이월란 2008.12.19 315
1477 타임아웃 이월란 2015.03.30 234
1476 타임래그 2 이월란 2010.10.29 579
1475 제2시집 타임래그 (timelag) 이월란 2008.05.10 308
1474 수필 타인의 명절 이월란 2008.05.10 589
1473 타인 이월란 2008.05.08 359
1472 타로점 이월란 2010.03.30 426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