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59
어제:
307
전체:
5,024,420

이달의 작가
2011.05.31 07:34

터널

조회 수 262 추천 수 3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터널


이월란(2011-5)


산이라거나, 강이라거나, 혹은 바다라거나
동공에 스미는 빛이 선명한데
무엇의 어디를 뚫어 만든 건지
들어설 때부터 깜깜했던 토굴이라거나 수굴이라거나
발 밑에서 바다가 흐르고 있을까
머리 위에서 산이 자라고 있을까
처음부터 외길이었던 것을
미풍이라거나 광풍이라거나 갱도 따라 품어주고
흙내라거나 물내라거나 킁킁 맡아보아도
지나고 나야, 그 때서야 훤히 보일
산이라거나, 강이라거나, 혹은 바다라거나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91 生의 가녘 이월란 2008.05.10 261
1290 사고다발지역 이월란 2009.05.30 261
1289 파이널 이월란 2011.05.10 261
1288 모래성 이월란 2012.01.17 261
1287 영시 Homecoming for a Festive Day 이월란 2016.08.16 261
1286 포이즌(poison) 이월란 2008.08.30 262
» 터널 이월란 2011.05.31 262
1284 불씨 이월란 2008.05.10 263
1283 제2시집 로란 (LORAN) 이월란 2008.07.16 263
1282 흐림의 실체 이월란 2008.10.24 263
1281 구신 들린 아이 이월란 2009.02.08 263
1280 비밀 이월란 2009.03.21 263
1279 엄마는 생각 중 이월란 2009.04.07 263
1278 골탕 이월란 2009.07.27 263
1277 수신확인 2 이월란 2009.10.11 263
1276 궁상 이월란 2011.10.24 263
1275 견공 시리즈 외박(견공시리즈 115) 이월란 2012.01.17 263
1274 말하는 옷 이월란 2012.05.19 263
1273 바람의 길 3 이월란 2008.05.10 264
1272 제2시집 군중 속에서 이월란 2008.07.14 264
Board Pagination Prev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