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과 나무
이월란(2011-10)
무섭지 않니?
아니
근데 넌 왜 자꾸 떨고 있니?
바람의 말을 듣고 있을 뿐이야
나는 단지 빛을 만들고 있을 뿐이야
그래 넌 늪이 아닌 호수야
그래 난 겨울잠을 자는 빛의 동굴이지
넌 빛의 문을 열고 있는 중이야
프레임 큰 창밖에서 누가
자꾸 불러 흠짓 돌아보면
천 개의 손사래를 치고 있는 나무
나는 무섭지 않아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171 | 시 | 곶감 | 이월란 | 2008.05.08 | 398 |
1170 | 시 | 시가 말을 건다 | 이월란 | 2009.05.12 | 397 |
1169 | 시 | 스와인 플루 | 이월란 | 2009.05.04 | 397 |
1168 | 시 | 눈의 혀 | 이월란 | 2008.05.09 | 397 |
» | 시 | 어둠과 나무 | 이월란 | 2011.10.24 | 396 |
1166 | 영문 수필 | Einstein’s Bees | 이월란 | 2011.04.09 | 396 |
1165 | 시 | 히키코모리 | 이월란 | 2011.03.18 | 396 |
1164 | 영문 수필 | Security or Freedom | 이월란 | 2010.09.20 | 396 |
1163 | 견공 시리즈 | 역할대행(견공시리즈 78) | 이월란 | 2010.08.22 | 396 |
1162 | 시 | 편지 1 | 이월란 | 2010.06.18 | 396 |
1161 | 시 | 절망에게 | 이월란 | 2010.03.22 | 396 |
1160 | 시 | 버러지 | 이월란 | 2010.01.29 | 396 |
1159 | 시 | 체모 한 가닥 | 이월란 | 2010.01.19 | 396 |
1158 | 영시집 | Deserve to Die | 이월란 | 2010.06.18 | 396 |
1157 | 견공 시리즈 | 보이지 않는 얼굴(견공시리즈 88) | 이월란 | 2011.01.30 | 395 |
1156 | 시 | 할로윈 나비 | 이월란 | 2010.11.24 | 395 |
1155 | 시 | 증언 3------구시대의 마지막 여인 | 이월란 | 2009.10.14 | 395 |
1154 | 견공 시리즈 | 생각하는 개 (견공시리즈 94) | 이월란 | 2011.04.09 | 394 |
1153 | 영문 수필 | The Blame Game, Fort Sumter | 이월란 | 2010.10.29 | 394 |
1152 | 견공 시리즈 | 설거지하는 토비(견공시리즈 56) | 이월란 | 2010.03.05 | 39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