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과 나무
이월란(2011-10)
무섭지 않니?
아니
근데 넌 왜 자꾸 떨고 있니?
바람의 말을 듣고 있을 뿐이야
나는 단지 빛을 만들고 있을 뿐이야
그래 넌 늪이 아닌 호수야
그래 난 겨울잠을 자는 빛의 동굴이지
넌 빛의 문을 열고 있는 중이야
프레임 큰 창밖에서 누가
자꾸 불러 흠짓 돌아보면
천 개의 손사래를 치고 있는 나무
나는 무섭지 않아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311 | 시 | 떠 보기 | 이월란 | 2011.12.14 | 255 |
1310 | 시 | 전당포 | 이월란 | 2011.10.24 | 489 |
1309 | 시 | 집배원 실종사건 | 이월란 | 2011.10.24 | 408 |
1308 | 시 | 사이버 게임 | 이월란 | 2011.10.24 | 362 |
1307 | 시 | 조연 | 이월란 | 2011.10.24 | 351 |
1306 | 시 | 주머니 속 돌멩이 | 이월란 | 2011.10.24 | 497 |
1305 | 시 | 사랑을 달아보다 | 이월란 | 2011.10.24 | 465 |
» | 시 | 어둠과 나무 | 이월란 | 2011.10.24 | 397 |
1303 | 시 | 고해 | 이월란 | 2011.10.24 | 300 |
1302 | 시 | 당신도 시인 | 이월란 | 2011.10.24 | 279 |
1301 | 시 | 궁상 | 이월란 | 2011.10.24 | 264 |
1300 | 견공 시리즈 | 씹어야 맛(견공시리즈 112) | 이월란 | 2011.10.24 | 438 |
1299 | 견공 시리즈 | 아기 종결자(견공시리즈 111) | 이월란 | 2011.10.24 | 347 |
1298 | 제3시집 | 인형의 눈 | 이월란 | 2011.09.09 | 500 |
1297 | 시 | 회귀 | 이월란 | 2011.09.09 | 315 |
1296 | 시 | 중간 화석 | 이월란 | 2011.09.09 | 315 |
1295 | 시 | 마른꽃 2 | 이월란 | 2011.07.26 | 347 |
1294 | 시 | 무대 위에서 | 이월란 | 2011.07.26 | 270 |
1293 | 시 | 레테의 강 | 이월란 | 2011.07.26 | 511 |
1292 | 시 | 섬에 갇히다 | 이월란 | 2011.07.26 | 3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