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69
어제:
142
전체:
5,026,312

이달의 작가
2012.01.17 14:46

볼링장

조회 수 294 추천 수 48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볼링장


이월란(2012-1)


핀들은 용감했다
오초에 한 번씩 쌓아올리는 피라밋으로
우리를 무너뜨려 주세요
호리병 같은 그 가지런했던 항복
지하 컨테이너 속에서 오뚜기처럼
다시 일어난 S라인의 몸매를 보니
모조리 암놈들
지름 이십 센티미터의 코르크를 쥐고
이십 미터 앞으로 다가온 적장 앞에
이집트의 고분 속에서도
온전히 쓰러져 주던 악령들처럼
열 명씩 짝을 지은 기쁨조들이
따그라락 말발굽 소리로 쓰러질 때마다
다시 일어나는, 저런
아름다운 표적이 있다면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31 제2시집 곱사등이 춤 이월란 2008.05.10 370
1330 제2시집 목소리 이월란 2008.05.10 252
1329 산그림자 이월란 2008.05.10 272
1328 Step Family 이월란 2008.05.10 256
1327 제2시집 문신 이월란 2008.05.10 348
1326 불씨 이월란 2008.05.10 263
1325 별리동네 2 이월란 2008.05.10 365
1324 제2시집 나쁜 詩 이월란 2008.05.10 265
1323 이월란 2008.05.10 236
1322 제로섬(zero-sum) 이야기 이월란 2008.05.10 386
1321 제2시집 밤의 초음파 이월란 2008.05.10 305
1320 백일장 심사평 이월란 2008.05.10 286
1319 촛불잔치 이월란 2008.05.10 362
1318 패디큐어 (Pedicure) 이월란 2008.05.10 328
1317 제2시집 등라(藤蘿) 이월란 2008.05.10 343
1316 눈길(雪路) 이월란 2008.05.10 274
1315 사람, 꽃 핀다 이월란 2008.05.10 313
1314 고양이에게 젖 먹이는 여자 이월란 2008.05.10 652
1313 제2시집 사육 이월란 2008.05.10 324
1312 눈(雪) 이월란 2008.05.10 282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