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2,247
어제:
447
전체:
5,913,837

이달의 작가
2012.01.17 14:46

볼링장

조회 수 459 추천 수 48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볼링장


이월란(2012-1)


핀들은 용감했다
오초에 한 번씩 쌓아올리는 피라밋으로
우리를 무너뜨려 주세요
호리병 같은 그 가지런했던 항복
지하 컨테이너 속에서 오뚜기처럼
다시 일어난 S라인의 몸매를 보니
모조리 암놈들
지름 이십 센티미터의 코르크를 쥐고
이십 미터 앞으로 다가온 적장 앞에
이집트의 고분 속에서도
온전히 쓰러져 주던 악령들처럼
열 명씩 짝을 지은 기쁨조들이
따그라락 말발굽 소리로 쓰러질 때마다
다시 일어나는, 저런
아름다운 표적이 있다면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37 영시집 Wuthering Heights 이월란 2012.02.05 869
1336 영시집 Plato's Closet 이월란 2012.02.05 867
1335 영시집 Pangaea 이월란 2012.02.05 848
1334 영시집 Home Out of Home 이월란 2012.02.05 756
1333 영시집 Sunset 2 이월란 2012.02.05 864
1332 영시집 Sunset 1 이월란 2012.02.05 966
1331 제3시집 노을 3 이월란 2012.01.17 822
1330 플라톤의 옷장 이월란 2012.01.17 535
1329 날아오르는 사람들 이월란 2012.01.17 484
1328 재활용 파일 이월란 2012.01.17 521
» 볼링장 이월란 2012.01.17 459
1326 바람과 함께 살아지다 이월란 2012.01.17 679
1325 모래성 이월란 2012.01.17 404
1324 당신 때문에 꽃이 핍니다 이월란 2012.01.17 592
1323 비행기를 놓치다 이월란 2012.01.17 1098
1322 자물쇠와 열쇠 이월란 2012.01.17 462
1321 너의 우주 이월란 2012.01.17 563
1320 견공 시리즈 빛방(견공시리즈 116) 이월란 2012.01.17 690
1319 견공 시리즈 외박(견공시리즈 115) 이월란 2012.01.17 672
1318 견공 시리즈 안녕 코코(견공시리즈 114) 이월란 2012.01.17 896
Board Pagination Prev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 85 Next
/ 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