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189
어제:
353
전체:
5,022,796

이달의 작가
2012.02.05 10:22

살 빠지는 그림

조회 수 559 추천 수 4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살 빠지는 그림


이월란(2012-2)


살 빠지는 그림이라, 하여 뚫어지라 쳐다본다
벨라지오의 로비 천정에서 보았던가
카지노 테이블 위로 만발했던 유리꽃
가득, 거꾸로 매달려 있던 꽃뜰
목돈을 왕창 날리고 올려다보는 하늘이 이렇겠다
꿈같은 횡재를 하고 올려다보는 하늘이 이렇겠다
핀잎인지 진잎인지 모를 색감 사이로
살타는 냄새가 진동하는 중세의 정원
하지만, 변절에도 맛을 들인 입맛은 제각각
가설과 정설의 차이는 종이 한 장
살이 빠졌다는 증거인지
살이 오르고 싶다는 반증인지
배가 고파오는 이 징조는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11 가나다라 천사 이월란 2013.05.24 419
310 詩의 체중 이월란 2009.11.25 319
309 詩의 벽 이월란 2010.04.05 407
308 제3시집 詩멀미 이월란 2009.01.15 269
307 詩똥 2 이월란 2008.05.16 279
306 제2시집 詩똥 이월란 2008.05.10 316
305 제3시집 詩人과 是認 그리고 矢人 이월란 2010.01.11 380
304 詩4 이월란 2008.11.25 237
303 詩3 이월란 2008.11.25 242
302 詩, 그 허상 앞에 이월란 2009.05.04 300
301 詩 6 이월란 2009.12.15 293
300 詩 5 이월란 2009.12.15 277
299 詩 2 이월란 2008.05.10 290
298 이월란 2008.05.10 271
297 이월란 2011.05.10 257
296 自慰 또는 自衞 이월란 2010.12.26 453
295 견공 시리즈 種의 기원(견공시리즈 71) 이월란 2010.06.18 422
294 견공 시리즈 神과 나 그리고 토비(견공시리즈 8) 이월란 2009.07.27 289
293 生의 가녘 이월란 2008.05.10 261
292 이월란 2008.06.20 195
Board Pagination Prev 1 ...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