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2
어제:
1,016
전체:
5,019,927

이달의 작가
2012.02.05 10:22

살 빠지는 그림

조회 수 559 추천 수 4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살 빠지는 그림


이월란(2012-2)


살 빠지는 그림이라, 하여 뚫어지라 쳐다본다
벨라지오의 로비 천정에서 보았던가
카지노 테이블 위로 만발했던 유리꽃
가득, 거꾸로 매달려 있던 꽃뜰
목돈을 왕창 날리고 올려다보는 하늘이 이렇겠다
꿈같은 횡재를 하고 올려다보는 하늘이 이렇겠다
핀잎인지 진잎인지 모를 색감 사이로
살타는 냄새가 진동하는 중세의 정원
하지만, 변절에도 맛을 들인 입맛은 제각각
가설과 정설의 차이는 종이 한 장
살이 빠졌다는 증거인지
살이 오르고 싶다는 반증인지
배가 고파오는 이 징조는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31 영문 수필 Jesus on the Elevated Status of Poverty and the Condemnation of Wealth 이월란 2013.05.24 145
1530 영문 수필 Statue of Liberty 이월란 2013.05.24 148
1529 영문 수필 The Ones Who Walk Away from Omelas 이월란 2013.05.24 148
1528 영문 수필 "Johnny Got His Gun" 이월란 2014.05.28 151
1527 영문 수필 So Mexicans are Taking Jobs from Americans 이월란 2013.05.24 159
1526 영문 수필 Arun Gandhi:Exploration of Non-Violence 이월란 2012.04.10 160
1525 시평 정호승 시평 이월란 2016.08.15 160
1524 영문 수필 Gambling Industry Money Is Streaming Into Albany 이월란 2013.05.24 161
1523 제3시집 저녁의 내력 이월란 2015.03.30 163
1522 제2시집 흔들리는 집 / 표4글, 시인의 말 file 이월란 2016.08.15 164
1521 영문 수필 Fun Home 이월란 2013.05.24 165
1520 영문 수필 Oncoming Traffic 이월란 2012.04.10 167
1519 영문 수필 The Allegory of the Matrix 이월란 2012.05.19 168
1518 제2시집 흔들리는 집 / 해설 (임헌영) file 이월란 2016.08.15 168
1517 영시 The History of Evening 1 이월란 2016.08.16 168
1516 영문 수필 Legitimacy of Animal Experimentation 이월란 2013.05.24 171
1515 영문 수필 The Conundrum of Consumption 이월란 2013.05.24 172
1514 영문 수필 Divine Comedy 이월란 2013.05.24 172
1513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이월란 2014.10.22 172
1512 영문 수필 Existentialism in The Martyred 이월란 2013.05.24 17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