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4
이월란(2012-2)
하루해가 어떻게 지는지 알지 못했다
내일의 해가 어떻게 뜨는지 알지 못했다
외면당한 가상의 늪에서 허우적대는 동안
칸칸이 가려진 수직 블라인드 사이로 사이렌이 분다
구급차도 끌 수 없는 하루의 화염은
묵비의 강 너머로 팔짱 끼고 보는 불구경
검은 쌍둥이 빌딩 아래로 떨어지던 크로키처럼
오늘을 뛰어내린 사람들, 한 둘이 아니겠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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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3 | 시 | 고스트 | 이월란 | 2009.02.14 | 253 |
1332 | 시 | 뜨거운 기억 | 이월란 | 2009.03.21 | 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