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208
어제:
244
전체:
5,027,508

이달의 작가
2012.02.05 10:25

외출 2

조회 수 336 추천 수 4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외출 2


이월란(2012-2)


창녀를 사랑했던 남편을 두고
가출하던 엄마의 보따리 속에는 베갯잇만 가득했다
오만 잡것을 다 끌어안은 아량이 눈에 밟힐 때쯤

매독 꽃 만발한 가을산 깊숙이
단풍물 듬뿍 든 두 발이 시릴 때까지
육실 할 것들의 베갯머리가 젖을 때쯤

금기 없는 산길 따라 하늘의 멱을 따고
내려오는 그 때, 다 팔고 돌아온다 했다
잡초도 무성해서 후한 이 땅으로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71 시야(視野) 이월란 2008.09.04 246
1370 왜 당신입니까 이월란 2008.05.10 247
1369 동일인물 이월란 2008.05.10 247
1368 그리움 이월란 2008.11.19 247
1367 평생어치 이월란 2008.05.09 248
1366 Dexter 이월란 2008.05.10 248
1365 제2시집 봄밤 이월란 2008.05.10 248
1364 제2시집 탈놀이 이월란 2008.08.11 248
1363 젖니 이월란 2011.09.09 248
1362 Daylight Saving Time (DST) 이월란 2008.05.10 249
1361 푸른언어 이월란 2008.05.10 249
1360 폭설 이월란 2008.10.09 249
1359 포츈쿠키 이월란 2011.07.26 249
1358 상사 (相思) 이월란 2008.05.10 250
1357 제2시집 봄의 가십 이월란 2008.05.10 250
1356 그리고 또 여름 이월란 2008.07.02 250
1355 투명한 거짓말 이월란 2008.10.11 250
1354 그림자숲 이월란 2009.04.05 250
1353 제2시집 가을짐승 이월란 2008.05.10 251
1352 먼지 이월란 2008.05.10 251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