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31
어제:
149
전체:
5,027,087

이달의 작가
2012.02.05 10:25

외출 2

조회 수 336 추천 수 4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외출 2


이월란(2012-2)


창녀를 사랑했던 남편을 두고
가출하던 엄마의 보따리 속에는 베갯잇만 가득했다
오만 잡것을 다 끌어안은 아량이 눈에 밟힐 때쯤

매독 꽃 만발한 가을산 깊숙이
단풍물 듬뿍 든 두 발이 시릴 때까지
육실 할 것들의 베갯머리가 젖을 때쯤

금기 없는 산길 따라 하늘의 멱을 따고
내려오는 그 때, 다 팔고 돌아온다 했다
잡초도 무성해서 후한 이 땅으로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51 제2시집 가을나목 이월란 2008.05.10 380
1350 사랑은 이월란 2008.05.10 253
1349 다이어트 이월란 2008.05.10 271
1348 인연 이월란 2008.05.10 237
1347 그 이름 이월란 2008.05.10 232
1346 노스탤지어의 창 이월란 2008.05.10 278
1345 먼지 이월란 2008.05.10 251
1344 제2시집 타임래그 (timelag) 이월란 2008.05.10 308
1343 제2시집 꿈의 투사들이여 이월란 2008.05.10 352
1342 자정(子正) 이월란 2008.05.10 303
1341 동일인물 이월란 2008.05.10 247
1340 남편 이월란 2008.05.10 292
1339 완전범죄 이월란 2008.05.10 289
1338 옛날에 우린...... 이월란 2008.05.10 408
1337 눈꽃 이월란 2008.05.10 283
1336 성탄절 아침 이월란 2008.05.10 288
1335 제2시집 비행정보 이월란 2008.05.10 245
1334 밤의 정가(情歌) 이월란 2008.05.10 244
1333 무서운 여자 이월란 2008.05.10 305
1332 틈새 이월란 2008.05.10 282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