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121
어제:
286
전체:
5,023,610

이달의 작가
2012.02.05 10:25

외출 2

조회 수 336 추천 수 4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외출 2


이월란(2012-2)


창녀를 사랑했던 남편을 두고
가출하던 엄마의 보따리 속에는 베갯잇만 가득했다
오만 잡것을 다 끌어안은 아량이 눈에 밟힐 때쯤

매독 꽃 만발한 가을산 깊숙이
단풍물 듬뿍 든 두 발이 시릴 때까지
육실 할 것들의 베갯머리가 젖을 때쯤

금기 없는 산길 따라 하늘의 멱을 따고
내려오는 그 때, 다 팔고 돌아온다 했다
잡초도 무성해서 후한 이 땅으로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71 흐린 날 이월란 2008.05.10 296
1370 우린 모르니까요 이월란 2008.05.10 318
1369 Dexter 이월란 2008.05.10 248
1368 사랑 3 이월란 2008.05.10 255
1367 生의 가녘 이월란 2008.05.10 261
1366 이름도 없이 내게 온 것들을 이월란 2008.05.10 347
1365 가을주정(酒酊) 이월란 2008.05.10 276
1364 제2시집 미망 (未忘) 이월란 2008.05.10 271
1363 다녀간 사람들 이월란 2008.05.10 368
1362 나의 사람아 이월란 2008.05.10 361
1361 단풍 이월란 2008.05.10 253
1360 단풍 2 이월란 2008.05.10 267
1359 밑줄 이월란 2008.05.10 270
1358 페치가의 계절 이월란 2008.05.10 253
1357 눈부셔 눈부셔 이월란 2008.05.10 245
1356 내 당신을 이월란 2008.05.10 232
1355 어떤 기다림 이월란 2008.05.10 216
1354 왕따 이월란 2008.05.10 241
1353 손목에서 맥박처럼 뛰고 있는데 이월란 2008.05.10 362
1352 미리내 이월란 2008.05.10 234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