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64
어제:
183
전체:
5,021,048

이달의 작가
2012.02.05 10:25

외출 2

조회 수 336 추천 수 4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외출 2


이월란(2012-2)


창녀를 사랑했던 남편을 두고
가출하던 엄마의 보따리 속에는 베갯잇만 가득했다
오만 잡것을 다 끌어안은 아량이 눈에 밟힐 때쯤

매독 꽃 만발한 가을산 깊숙이
단풍물 듬뿍 든 두 발이 시릴 때까지
육실 할 것들의 베갯머리가 젖을 때쯤

금기 없는 산길 따라 하늘의 멱을 따고
내려오는 그 때, 다 팔고 돌아온다 했다
잡초도 무성해서 후한 이 땅으로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51 제3시집 요가 이월란 2014.08.25 334
1250 왼손잡이 이월란 2008.05.07 455
» 외출 2 이월란 2012.02.05 336
1248 외출 이월란 2008.05.10 280
1247 견공 시리즈 외박(견공시리즈 115) 이월란 2012.01.17 263
1246 제2시집 외로움 벗기 이월란 2008.06.01 225
1245 외로운 양치기 이월란 2010.05.25 701
1244 외계인 가족 이월란 2010.08.22 457
1243 왜 당신입니까 이월란 2008.05.10 247
1242 왕의 이불 이월란 2008.05.08 571
1241 왕따 이월란 2008.05.10 241
1240 완전범죄 이월란 2008.05.10 289
1239 옹알옹알옹알이 이월란 2009.04.05 280
1238 오후 3시 이월란 2009.11.21 267
1237 오타사죄 이월란 2010.06.07 377
1236 오징어의 배를 가르며 이월란 2010.03.15 494
1235 제1시집 오줌소태 이월란 2008.05.09 381
1234 오줌 싸던 날 이월란 2009.01.16 462
1233 오일장 이월란 2009.07.29 346
1232 견공 시리즈 오역(견공시리즈 108) 이월란 2011.07.26 293
Board Pagination Prev 1 ...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