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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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2012.08.17 15:14

3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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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3


이월란(2012-8)


동생이 전화번호를 바꿨단다
*** **** 3293
삼,이,구,삼, 이라고 말하면
아버지가 껄껄 웃고 계신다
원장님 계시냐? 고 묻는 수화기를 붙들고
산부인과 놀이를 하시던 아버지
학년이 바뀔 때마다, 전화 있는 사람 손들어
라고 묻는 학교에 나는 다녔었다
아버지처럼 늙어가는 동생도
삼이구삼이라고 말할 때마다 그 음성 들을까
늙은 고아가 되었어도 기억과 통화 중인
삼이구삼 동생에게 전화를 건다
별처럼 멀리 살아도
언제라도 목소리로 바뀌는
유년의 전류가 따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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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edia and Politics

  2. A Full Belly

  3. E.R. God

  4. A Tribe of Amen

  5. "A Call to Action: Turning Oppression into Opportunity"

  6. Stress and Coping

  7. Persona

  8. GI Bride

  9. Empathy Exercise

  10. House for Sale

  11. The Diving Bell and The Butterfly

  12. Go Through Disability

  13. Love in the Humanities College of Humanities

  14. Interview Paper

  15. IN RESPONSE TO EXECUTIVE ORDER 9066

  16. Fall Revolution

  17. Blended Nation

  18. The Time of the Cemetery

  19. Nation, Language, and the Ethics of Translation

  20. Nonverbal Effective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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