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146
어제:
184
전체:
5,020,771

이달의 작가
2012.08.17 15:14

3293

조회 수 345 추천 수 4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3293


이월란(2012-8)


동생이 전화번호를 바꿨단다
*** **** 3293
삼,이,구,삼, 이라고 말하면
아버지가 껄껄 웃고 계신다
원장님 계시냐? 고 묻는 수화기를 붙들고
산부인과 놀이를 하시던 아버지
학년이 바뀔 때마다, 전화 있는 사람 손들어
라고 묻는 학교에 나는 다녔었다
아버지처럼 늙어가는 동생도
삼이구삼이라고 말할 때마다 그 음성 들을까
늙은 고아가 되었어도 기억과 통화 중인
삼이구삼 동생에게 전화를 건다
별처럼 멀리 살아도
언제라도 목소리로 바뀌는
유년의 전류가 따습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31 영문 수필 Go Through Disability 이월란 2012.02.05 22150
1630 영시집 The Reason / The Author, About the publishers 이월란 2016.08.15 22024
1629 영시집 Walking the forest path 이월란 2010.05.02 20897
1628 영문 수필 Why Joe Became a Criminal? 이월란 2012.08.17 19355
1627 영문 수필 “Farmingville” 이월란 2012.08.17 18685
1626 영문 수필 "The Ingenious Hidalgo Don Quixote de La Mancha" 이월란 2014.05.28 15314
1625 영시 The Funeral in the Trees 이월란 2016.08.16 14910
1624 영문 수필 Shitty First Drafts 이월란 2011.01.30 14746
1623 영시 Alaska 이월란 2016.08.16 12917
1622 영시집 Alaska 이월란 2012.02.05 12367
1621 영문 수필 Cajun or Creole? 이월란 2014.05.28 12007
1620 영시 Guinea Pig Arbeit 이월란 2016.08.16 11792
1619 영문 수필 Goodbye, Children 이월란 2013.05.24 10715
1618 영문 수필 Atheist Credo 이월란 2013.05.24 10191
1617 영문 수필 Historical Development of Korean Language 이월란 2014.05.28 8435
1616 영문 수필 A Brief History of Jewelry 이월란 2010.11.24 7012
1615 영시 Cyber ​​Games 이월란 2016.08.16 6839
1614 영문 수필 Cypher's Choice 이월란 2012.02.05 6177
1613 영문 수필 Became an Optimist 이월란 2011.07.26 5572
1612 영시 A Freeway on a Cloudy Day 이월란 2016.08.16 510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