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포트 비치 -*피어에서-
2004.08.06 02:35
선착장에 나가서 푸른 하늘 바다
한 가운데에서 낚시 하나 던져놓고 나면
하얀 칼날처럼 반짝이는 모양으로
끌려 오르는 물고기의 모습도 예쁘다
바닷 표범들도 물속에서 날렵한
몸을 날려 먹이 사냥에 여념이 없고
해변 백사장에는 그 자태가 눈부신
젊은 남녀들 인어처럼 늘씬한 몸으로
일광욕과 수영을 즐기고 있다
막 자라나는 아이들 손을 잡고
그 어미 아비는 잘 운영되고 있는
피어 간이식당 주문대에서
음식이 나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식당 스피커에서는 진종일
반세기도 지났을 노래와 섹소폰
연주가 흘러나와도 불평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가는 곳마다
보이는 곳마다 어느것 하나
자유롭고 아름답지 않은 것 없고
모든 살아있는 것들은 제 맡은 몫을
부족함 없이 해내고 있다 세계는 이렇게
아주 정상적으로 시간을 돌리고 있다
이런 축복의 세상에 그 누가 번뜩이는
총 칼을 드리밀고 이 신성하게
넘치는 평화의 잔을 뒤엎고
푸른 하늘을 검게 물들이려 하는가?
*피어(pier):바닷가에 설치된 교각 선착장
한 가운데에서 낚시 하나 던져놓고 나면
하얀 칼날처럼 반짝이는 모양으로
끌려 오르는 물고기의 모습도 예쁘다
바닷 표범들도 물속에서 날렵한
몸을 날려 먹이 사냥에 여념이 없고
해변 백사장에는 그 자태가 눈부신
젊은 남녀들 인어처럼 늘씬한 몸으로
일광욕과 수영을 즐기고 있다
막 자라나는 아이들 손을 잡고
그 어미 아비는 잘 운영되고 있는
피어 간이식당 주문대에서
음식이 나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식당 스피커에서는 진종일
반세기도 지났을 노래와 섹소폰
연주가 흘러나와도 불평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가는 곳마다
보이는 곳마다 어느것 하나
자유롭고 아름답지 않은 것 없고
모든 살아있는 것들은 제 맡은 몫을
부족함 없이 해내고 있다 세계는 이렇게
아주 정상적으로 시간을 돌리고 있다
이런 축복의 세상에 그 누가 번뜩이는
총 칼을 드리밀고 이 신성하게
넘치는 평화의 잔을 뒤엎고
푸른 하늘을 검게 물들이려 하는가?
*피어(pier):바닷가에 설치된 교각 선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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