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장(勳章)
2004.08.23 00:51
오늘도
이른 아침부터
들에 나가
밭을 갈고 씨를 뿌렸다.
석양
황금 양탄자를 밟고
문을 들어서니
땀에 젖어
이마에 붙은
진흙 반점을 보고
여보, 얼굴에
그게 뭐요
아내가 묻는다.
시인은
이렇게 적었다
이것은
농민의 훈장이외다.
이른 아침부터
들에 나가
밭을 갈고 씨를 뿌렸다.
석양
황금 양탄자를 밟고
문을 들어서니
땀에 젖어
이마에 붙은
진흙 반점을 보고
여보, 얼굴에
그게 뭐요
아내가 묻는다.
시인은
이렇게 적었다
이것은
농민의 훈장이외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79 | Warner Springs Ranch 에서 | 정용진 | 2004.08.23 | 42 |
» | 훈장(勳章) | 정용진 | 2004.08.23 | 43 |
77 | 에메랄드 호수 | 조만연.조옥동 | 2004.08.22 | 170 |
76 | 일기 | 오연희 | 2004.08.22 | 47 |
75 | 어느 하루 | 조만연.조옥동 | 2004.08.22 | 36 |
74 | 레돈도 비치에서 | 오연희 | 2004.08.21 | 130 |
73 | 내 마음 속에는 | 최석봉 | 2004.08.21 | 113 |
72 | ★ 홍인숙(Grace)의 인사 ★ | 그레이스 | 2004.08.20 | 112 |
71 | 숨겨진 가족 사진 | 백선영 | 2004.08.18 | 160 |
70 | 물레 | 정용진 | 2004.08.17 | 114 |
69 | 어거스틴의 참회록 | 홍인숙(Grace) | 2004.08.17 | 380 |
68 | 마음은 푸른 창공을 날고 | 홍인숙(Grace) | 2004.08.17 | 264 |
67 | 마르지 않는 낙엽 | 홍인숙(Grace) | 2004.08.17 | 170 |
66 | 마음이 적막한 날 | 홍인숙(Grace) | 2004.08.16 | 158 |
65 | 아홉 고개 | 박경숙 | 2004.08.13 | 156 |
64 | 떠 다니는 수정 | 백선영 | 2004.08.10 | 75 |
63 | 승무 | 백선영 | 2004.08.10 | 54 |
62 | 텃밭, 이제는 | 김영교 | 2004.08.10 | 62 |
61 | 인라인 클럽 | 노기제 | 2004.08.10 | 113 |
60 | 징검다리 | 정용진 | 2004.08.10 | 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