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독립만세

2004.08.25 16:02

김동찬 조회 수:191 추천:2

삼월 하늘 가만히 우러러 보며
유관순 누나를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내 아내를 생각합니다

아이들은 얘기합니다
참 이상해
엄마가 끓이는 된장찌개가 제일 맛있는데
엄마는 식당에서 항상 된장찌개만 시켜

미국에서 이십년을 살았어도
순 한국식 입맛을 가진 아내

유관순 누나가
옥속에 갇혔어도 만세 부르던
그 모습을 닮았습니다.

잠을 잘 때도
독립문표 속옷이 다 보이도록
두 손을 번쩍 치켜올리고
대한독립만세!
하는 자세로
쿨쿨 잠을 자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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