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2004.09.02 15:13
(동 시) 우 리 집
장 효 정
우리집 아침마당
새떼들이 물고온 햇살이
금실 은실을 풀어 놓으면
무지개빛 아롱진 꽃밭
호들갑 떨며 깨어나
사록사록 향기의 비단을 짜고
마루위에 드르륵 열리는 아침
햇살이 간지러워 아가는 옹알옹알
엄마는 입맞춤 보듬어 밥을 짓고
아빠가 싸리비로 마당을 쓸면
보글보글 된장찌개
사랑은 끓고
햇빛이 넘쳐 비좁아진 우리집
웃음 하모니카 소리
보석으로 반짝이네
장 효 정
우리집 아침마당
새떼들이 물고온 햇살이
금실 은실을 풀어 놓으면
무지개빛 아롱진 꽃밭
호들갑 떨며 깨어나
사록사록 향기의 비단을 짜고
마루위에 드르륵 열리는 아침
햇살이 간지러워 아가는 옹알옹알
엄마는 입맞춤 보듬어 밥을 짓고
아빠가 싸리비로 마당을 쓸면
보글보글 된장찌개
사랑은 끓고
햇빛이 넘쳐 비좁아진 우리집
웃음 하모니카 소리
보석으로 반짝이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0479 | 거울 앞에서 | 차신재 | 2014.10.01 | 327 |
10478 | 그랜 캐년 다녀온 이야기 ! | 이 상옥 | 2007.09.16 | 325 |
10477 |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 차신재 | 2014.10.01 | 322 |
10476 | 어머니의 못 | 차신재 | 2014.10.01 | 320 |
10475 | 고요 속의 파문 | 장태숙 | 2005.01.06 | 318 |
10474 | 미주 한인 소설 연구 (4)-2 | 박영호 | 2006.01.09 | 317 |
10473 | 시인나라 / 鐘波 | 이기윤 | 2005.10.27 | 308 |
10472 | 사랑 나그네 / 석정희 | 석정희 | 2005.04.02 | 307 |
10471 | 홍인숙씨의 시집 '사랑이라 부르는 고운 이름 하나' 를 읽으며 / 강현진 | 홍인숙 | 2004.07.30 | 307 |
10470 | 위선의 병 - 인천공항에서- | 박정순 | 2006.01.10 | 306 |
10469 | 가재미 - 문태준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4.04 | 304 |
10468 | 그랜 캐년 다녀온 이야기 - 둘쨋날 | 이 상옥 | 2007.09.17 | 300 |
10467 | ",유.스퀘어?, 그거시 먼 말이랑가" | 정찬열 | 2006.08.16 | 298 |
10466 | 동짓날 / 종파 이기윤 | 이기윤 | 2006.01.14 | 297 |
10465 | 동방의 빛 | 박영호 | 2004.09.12 | 294 |
10464 | 호박꽃 호박잎 | 백선영 | 2004.11.11 | 288 |
10463 | 외로운 방 | 차신재 | 2014.10.01 | 287 |
10462 | 고현혜(타냐)시인의 바다를 다녀와서 | 오연희 | 2007.09.18 | 286 |
10461 | 말하는 집 | 정해정 | 2006.02.15 | 284 |
10460 | '김밥법안' 통과를 기대하면서 | 정찬열 | 2005.11.23 | 28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