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단상

2004.09.25 12:32

오연희 조회 수:112 추천:7


      추석단상 / 오연희
      
      
      이국에서 맞는 추석이
      평일보다 조금 특별한 것은
      고향에 홀로 계시는
      어머님 때문이지
      
      삶의 비탈길 휘청대던 사연들
      바리바리 꿍쳐서 던져놓았지만
      가지가지 응어리 몽땅 줏어 안으시고 
      밤새 뒤척이시는 어머니 
      
      이 추석엔 
      당신 몸하나 추스리기도 벅차신지 
      바삭 마른 음성이 가슴을 아린다.
      
      
추석단상/오연희 이국에서 맞는 추석이 평일보다 조금 특별한 것은 고향에 홀로 계시는 어머님 때문이지 삶의 비탈길 휘청대던 사연들 바리바리 꿍쳐서 던져놓았지만 가지가지 응어리 몽땅 줏어 안으시고 밤새 뒤척이시는 어머니 이 추석엔 당신 몸하나 추스리기도 벅차신지 바삭 마른 음성이 가슴을 아린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9 장례식에서 강학희 2004.09.26 106
158 떨쳐버릴 수 없는 친구 조정희 2004.09.25 191
» 추석단상 오연희 2004.09.25 112
156 영혼의 강 박영호 2004.09.24 97
155 화원 산책 (2) 박영호 2004.09.24 98
154 눈 덮인 산정 (1) 박영호 2004.09.24 92
153 가을에 띄운 편지 강학희 2004.09.23 141
152 그대의 사랑으로 나는 지금까지 행복하였소 이승하 2004.09.23 56
151 가슴에 키운 흑진주 백선영 2004.09.21 65
150 불꺼진 창 최영숙 2004.09.21 93
149 30여년 세월의 스승 권태을 선생님께 이승하 2004.09.20 76
148 안착을 알리며 김영교 2004.09.20 105
147 강학희 2004.09.17 64
146 고모님과 동정 강학희 2004.09.17 48
145 요즘 나는 무척 바쁘다 강학희 2004.09.16 42
144 하늘가는 길 전지은 2004.09.16 49
143 그 친구들 문인귀 2004.09.16 30
142 아버지와 낚시여행 홍인숙(Grace) 2004.09.15 41
141 해부 오연희 2004.09.15 32
140 세도나 백선영 2004.09.12 7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