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날에
2004.10.11 06:11
우울한 날에
장 효 정
오늘같이 우울한 날에는
가만가만 마음을 내리고
무너지는 가슴으로 울먹일 지라도
오늘이 마지막 이라고 말하지 말자
10년이란 긴 세월
인연의 끈을 놓으며
떠나 보내는 이 쓸쓸함
어찌 울움으로 달랠까 만은
이별은 또 다른 만남의 잉태임을 애써 믿으며
뻥 뚫린 가슴속 눈발처럼 날리는
소중한 기억들 보듬어안고
젖은눈 치켜 뜨고 휘파람을 불자
누가
사랑은 사랑한다는 이유로 날개를 꺽어
곁에 두려 하지말고 더 높이 날아갈 수 있도록
힘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했는가
하늘이 자꾸만 무너져 내리는 이 허전함
노을보다 더 진한 속울움 가슴에 묻고
젖은 미소를 날리며 보내리
다함없는 축복만을
가는길 자욱마다 꽃잎처럼 뿌리며
(J 전도사를 보내며)
장 효 정
오늘같이 우울한 날에는
가만가만 마음을 내리고
무너지는 가슴으로 울먹일 지라도
오늘이 마지막 이라고 말하지 말자
10년이란 긴 세월
인연의 끈을 놓으며
떠나 보내는 이 쓸쓸함
어찌 울움으로 달랠까 만은
이별은 또 다른 만남의 잉태임을 애써 믿으며
뻥 뚫린 가슴속 눈발처럼 날리는
소중한 기억들 보듬어안고
젖은눈 치켜 뜨고 휘파람을 불자
누가
사랑은 사랑한다는 이유로 날개를 꺽어
곁에 두려 하지말고 더 높이 날아갈 수 있도록
힘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했는가
하늘이 자꾸만 무너져 내리는 이 허전함
노을보다 더 진한 속울움 가슴에 묻고
젖은 미소를 날리며 보내리
다함없는 축복만을
가는길 자욱마다 꽃잎처럼 뿌리며
(J 전도사를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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