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종사(水鍾寺)
2004.10.17 16:37
흰 구름이고
실안개 드리운
운길산(雲吉山) 수종사(水鐘寺).
수선(修禪)의 물종소리
빈 가슴에 채우며
두 물 머리에서
두 몸 하나 되어
한양으로 떠나 가네
만남의 인연이
하 귀하여
칠흑 중천을
달(月)로 떠서
조석으로
애틋이 모은 정성
샘(泉) 속에 담았나니
겁(劫)의 세월을
침묵의 체로 거른
법수(法水)를 길어 올려
차를 다리면
달과 산과 세월을 벗하여
마시는 법다(法茶)의 진미
시(詩), 선(禪), 다(茶), 삼정헌(三鼎軒)을
가득 채우는
차의 그윽한 향기.
* 수종사는 양수리 운길산 중턱에 있음.
실안개 드리운
운길산(雲吉山) 수종사(水鐘寺).
수선(修禪)의 물종소리
빈 가슴에 채우며
두 물 머리에서
두 몸 하나 되어
한양으로 떠나 가네
만남의 인연이
하 귀하여
칠흑 중천을
달(月)로 떠서
조석으로
애틋이 모은 정성
샘(泉) 속에 담았나니
겁(劫)의 세월을
침묵의 체로 거른
법수(法水)를 길어 올려
차를 다리면
달과 산과 세월을 벗하여
마시는 법다(法茶)의 진미
시(詩), 선(禪), 다(茶), 삼정헌(三鼎軒)을
가득 채우는
차의 그윽한 향기.
* 수종사는 양수리 운길산 중턱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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