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소사(來蘇寺)
2004.10.20 15:46
만경강 건너서
김제 벌 지나
내소사 가는 길.
억년을
선돌로 서서
가슴을 내어 맡긴 채
해풍에 씻기고
파도에 빨려
삼라만상(森羅萬象)을 이루었구나
변산반도 채석강.
겁(劫)의 세월을
욕망의 늪을 못 헤어나
고해(苦海)를 떠돌던
중생들의 마음이
둥 둥둥
둥 둥둥 울리는
내소사 북소리에
무량(無量)이
불심(佛心)으로
불심이 무량으로
일주문
전나무 숲길을 들어서는
나한(羅漢)들의 발길이
선(禪)으로 덧입어
청정심(淸淨心)으로 거듭나네.
김제 벌 지나
내소사 가는 길.
억년을
선돌로 서서
가슴을 내어 맡긴 채
해풍에 씻기고
파도에 빨려
삼라만상(森羅萬象)을 이루었구나
변산반도 채석강.
겁(劫)의 세월을
욕망의 늪을 못 헤어나
고해(苦海)를 떠돌던
중생들의 마음이
둥 둥둥
둥 둥둥 울리는
내소사 북소리에
무량(無量)이
불심(佛心)으로
불심이 무량으로
일주문
전나무 숲길을 들어서는
나한(羅漢)들의 발길이
선(禪)으로 덧입어
청정심(淸淨心)으로 거듭나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19 | 어머니의 방 | 차신재 | 2014.10.01 | 24 |
218 | 강물 | 차신재 | 2014.10.01 | 25 |
217 | 추억 여행 | 차신재 | 2014.10.01 | 39 |
216 | 소호에서 | 차신재 | 2014.10.01 | 19 |
215 | 어머니의 꽃 | 차신재 | 2014.10.01 | 21 |
214 | 어머니의 못 | 차신재 | 2014.10.01 | 320 |
213 | 작은 돌 하나 | 차신재 | 2014.10.01 | 37 |
212 | 채송화 | 차신재 | 2014.10.01 | 1021 |
211 | 비 오는 날 | 차신재 | 2014.10.01 | 21 |
210 | 향수 | 차신재 | 2014.10.01 | 24 |
209 | 기쁨 | 차신재 | 2014.10.01 | 25 |
208 | 브로드웨이 에서 | 차신재 | 2014.10.01 | 19 |
207 | 도자기를 빚으며 | 차신재 | 2014.10.01 | 16 |
206 | 이민생활 2 | 차신재 | 2014.10.01 | 16 |
205 | 엉킨 실타래를 풀며 | 차신재 | 2014.10.01 | 15 |
204 | 시간 속에서 | 차신재 | 2014.10.01 | 17 |
203 | 낮달 | 차신재 | 2014.10.01 | 17 |
202 | 세월에도 뼈가 있다 | 차신재 | 2014.10.01 | 17 |
201 | 시인의 말 | 차신재 | 2014.10.01 | 23 |
200 | 이국의 봄날 | 차신재 | 2014.10.01 | 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