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호수 1 / 석정희

2005.01.05 03:46

석정희 조회 수:37 추천:2

가을 호수 1 / 석정희

안개 걷히기 전엔 몰랐던
막혔던 가슴 열어
골골이 흘러내린 물을 담아
모래바람 재운 하늘 안고
바람이 일면 뒤집혀
허공을 딛고 일어서는
잠긴 몸부림은 낙엽으로 덮고
겨울 오기 전 빛을 갈무리하는가
바람에 날던 낙엽도 함께
요동은 고요로 감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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