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만남 2

2005.01.27 13:49

홍인숙(그레이스) 조회 수:18 추천:1


    아름다운 만남 2



    홍인숙(그레이스)



    노을길에서 만났네
    나목의 가지 끝에
    검붉은 장미 한 송이

    저물 때를 잊음일까
    철부지 봄맞이일까

    두려워 말아라
    나 또한 매순간 혼돈의 물결이거늘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시각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와
    세상에 단 하나뿐인 네가
    마주 보고 있는 것

    어떤 인연이라고 말하지 않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