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품사수(小品四首)
2006.02.06 02:19
말
봄이다.
나비가 날고 있다.
말. 말. 말.
무책임하게
쏟아놓은 말들이
날개를 달고
까마귀떼가 되어
강산을 누비고 있다.
갑자기 어지럽다.
삶
밤마다 꿈을 꾼다
꿈마다 호랑이를 만난다
걸음아 날 살려라.
걸인
하늘은 깡통이다
깡통은 밥이다
나를 살려준 것은 완전히 깡통이다.
연인
길에서 만나
길에서 사랑하다
길에서 헤어졌다.
봄이다.
나비가 날고 있다.
말. 말. 말.
무책임하게
쏟아놓은 말들이
날개를 달고
까마귀떼가 되어
강산을 누비고 있다.
갑자기 어지럽다.
삶
밤마다 꿈을 꾼다
꿈마다 호랑이를 만난다
걸음아 날 살려라.
걸인
하늘은 깡통이다
깡통은 밥이다
나를 살려준 것은 완전히 깡통이다.
연인
길에서 만나
길에서 사랑하다
길에서 헤어졌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0579 | Feminism in Sylvia Plath’s "Daddy" | 이월란 | 2014.05.28 | 17625 |
10578 | The Work of Art in the Age of Mechanical Reproduction | 이월란 | 2014.05.28 | 8236 |
10577 | 벌초 | 김희주 | 2015.01.25 | 7081 |
10576 | 세도나 | 백선영 | 2004.09.12 | 7030 |
10575 | 쁨바 쁨바 그 사이에 | 김영교 | 2005.01.31 | 6991 |
10574 | 미주 힌인 소설연구 6 | 박영호 | 2006.06.19 | 1647 |
10573 | 새롭지만은 않은 일곱 '신인'의 목소리 | 이승하 | 2005.12.19 | 1628 |
10572 | Cajun or Creole? | 이월란 | 2014.05.28 | 1411 |
10571 | 내가 죽는 꿈 | 오연희 | 2006.02.23 | 1120 |
10570 | 정현종의 시- 떨어져도 튀는 공처럼 | 조만연.조옥동 | 2005.01.12 | 1052 |
10569 | 채송화 | 차신재 | 2014.10.01 | 1021 |
10568 | 돈 언니 | 김영강 | 2006.02.23 | 980 |
10567 | - 내 사랑 진희 - | 이 상옥 | 2006.05.15 | 883 |
10566 | 미주 한인소설 연구 (5) | 박영호 | 2006.02.27 | 865 |
10565 | 이런 날은 | 정국희 | 2015.01.12 | 777 |
10564 | 재외 동포 문학의 가치에 대한 새로운 인식 | 박영호 | 2004.08.23 | 761 |
10563 | 타인의 축제 | 김영문 | 2007.09.30 | 743 |
10562 | 감 | 김영교 | 2005.12.23 | 722 |
10561 | 파리 | 정해정 | 2006.02.10 | 692 |
10560 | 알래스카 여행 이야기 | 정찬열 | 2005.11.23 | 67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