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2005.02.21 15:24

백선영 조회 수:49 추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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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백선영

가파른 계곡에서

뛰어 내리는 폭포수

아리랑 소리에 담기어

쏟아져 흐른다



돌덩이 흙덩이

걷어차며

찢기어 터지는 소리



우리네

가슴에 꽂혀 있는 한

파내는 소리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

아리고 쓰리고



뼈가 시려오는

폭포수 소리

무지개 타고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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