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2.21 16:16

백선영 조회 수:11

    


  





           


              




       끈  / 백선영

      청실 홍실엮은 매듭
       곱기도 한데
                        
       
      싸늘한 칼날 서면
      끊어져 흩어지고


       어미와 아기는
       탯줄 끊어 둘이 되어도 
                          
      부정 탈세라
       문전에
      인줄 매어 삼칠일


       끈은 매듭을 만들어
       하나가 되고

       
      탯줄은 끊어
       멀리 떨어져 나가도
       



       세월의 매듭 따라
       흐르는 핏줄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백선영 2005.02.21 11
10118 Indian Hill 천일칠 2005.02.22 24
10117 사이 윤석훈 2005.02.23 32
10116 아버지 윤석훈 2005.02.25 21
10115 번개와 적막 강학희 2005.02.25 19
10114 문門.1 강학희 2005.02.25 12
10113 문門.2 강학희 2005.02.25 11
10112 당신은 권태성 2005.02.25 5
10111 화신(花信) 정용진 2005.02.26 6
10110 모래시계 윤석훈 2005.02.26 47
10109 풍경 / 종파 이기윤 이기윤 2005.02.26 15
10108 꽃 / 종파 이기윤 이기윤 2005.02.27 15
10107 향수(1) / 종파 이기윤 이기윤 2005.02.27 51
10106 무지개 / 종파 이기윤 이기윤 2005.02.27 25
10105 꽃잎의 항변 천일칠 2005.02.28 49
10104 純 情 / 종파 이기윤 이기윤 2005.03.01 55
10103 세월(1) / 종파 이기윤 이기윤 2005.03.01 77
10102 광주에 가다 오연희 2005.03.02 151
10101 부석사 무량수전 김동찬 2005.03.03 74
10100 창세기 오연희 2005.03.03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