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1) / 종파 이기윤

2005.02.27 08:49

이기윤 조회 수:62 추천:1

 


    향수(1)
    종파 이기윤


    충청도 닭재마을
    가난한 아침을 짖어대는 까치
    오늘 아침에는
    내 마음의 창문 앞에서 울고

    이민생활 어언 십오년
    누리는 편리와 풍요 행복도 건조하여
    배고픈 정서는
    까치소리 찾아 만나는 아침

    고향마을 가슴에 담겨지면
    미소 번지는 개나리 진달래 피고
    살구꽃 핀 가지엔
    까치가 길조를 짖어댄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59 광주에 가다 오연희 2005.03.02 165
558 지게 사 오던 날 정찬열 2005.03.14 153
557 세월(1) / 종파 이기윤 이기윤 2005.03.01 88
556 귀향 . 1 백선영 2005.04.28 93
555 純 情 / 종파 이기윤 이기윤 2005.03.01 62
554 꽃잎의 항변 천일칠 2005.02.28 67
553 무지개 / 종파 이기윤 이기윤 2005.02.27 53
» 향수(1) / 종파 이기윤 이기윤 2005.02.27 62
551 밤에 피는 꽃 서 량 2005.05.06 253
550 풍경 / 종파 이기윤 이기윤 2005.02.26 55
549 포토맥의 실낙원 오영근 2009.07.17 53
548 우주선의 침실 오영근 2009.07.20 54
547 모래시계 윤석훈 2005.02.26 62
546 화신(花信) 정용진 2005.02.26 64
545 당신은 권태성 2005.02.25 62
544 보수공사 장태숙 2006.02.24 83
543 문門.2 강학희 2005.02.25 57
542 문門.1 강학희 2005.02.25 58
541 엄마의 기도 안경라 2005.07.12 60
540 번개와 적막 강학희 2005.02.25 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