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가 듣고 싶어서/강민경
산속에 갇혀
외로운 너럭바위
등산객 만나 몸을 연다
디딤돌도 되어주고
의자도 되어주고
사람과 친하려고 수작을 부린다
바람 소리 새소리 물소리
수천 년 동안 똑같은 소리뿐
얼마나 고독했으면
몸이 금이 간 걸까
쩍 갈라진 틈
세상 소리 듣고 싶어 귀가 되었다
광고지 한 장 끼어
부는 바람에 펄럭거린다
바위가 듣고 싶어서/강민경
산속에 갇혀
외로운 너럭바위
등산객 만나 몸을 연다
디딤돌도 되어주고
의자도 되어주고
사람과 친하려고 수작을 부린다
바람 소리 새소리 물소리
수천 년 동안 똑같은 소리뿐
얼마나 고독했으면
몸이 금이 간 걸까
쩍 갈라진 틈
세상 소리 듣고 싶어 귀가 되었다
광고지 한 장 끼어
부는 바람에 펄럭거린다
그래서, 꽃입니다
바위가 듣고 싶어서
환생
세상아, 걱정하지 말라
한민족독도사관 연구소 / 천숙녀
마음자리 / 성백군
세상인심 / 성백군
회개, 생각만 해도 / 성백군
가장 먼 곳의 지름길
청량한 눈빛에 갇혀 버려
철쇄로 만든 사진틀 안의 참새 / 필재 김원각
잡초 / 성백군
비명의 향기를 뿜어내고 있구나 / 김원각
독도의용수비대원 33인의 아버지 / 천숙녀
새
대화(對話)
희망 전상서 2
낙엽 한 잎
그늘의 탈출
단추를 채우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