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15 16:59

바위가 듣고 싶어서

조회 수 19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바위가 듣고 싶어서/강민경

 

 

산속에 갇혀

외로운 너럭바위

등산객 만나 몸을 연다

 

디딤돌도 되어주고

의자도 되어주고

사람과 친하려고 수작을 부린다

 

바람 소리 새소리 물소리

수천 년 동안 똑같은 소리뿐

얼마나 고독했으면

몸이 금이 간 걸까

 

쩍 갈라진 틈

세상 소리 듣고 싶어 귀가 되었다

광고지 한 장 끼어

부는 바람에 펄럭거린다

 

 

 

 

 

 


  1. No Image 18Oct
    by 강민경
    2005/10/18 by 강민경
    Views 202 

    쌍무지개

  2. No Image 18Aug
    by 성백군
    2006/08/18 by 성백군
    Views 202 

    4 월

  3. No Image 15Mar
    by 성백군
    2007/03/15 by 성백군
    Views 202 

    초승달

  4. 두개의 그림자

  5. 사랑의 미로/강민경

  6. 자질한 풀꽃들 / 성백군

  7. No Image 19Feb
    by 강민경
    2006/02/19 by 강민경
    Views 201 

  8. No Image 05May
    by 이은상
    2006/05/05 by 이은상
    Views 201 

    대화(對話)

  9. 낙엽 한 잎

  10. 단추를 채우다가

  11. 꽁지 없는 푸른 도마뱀 / 필재 김원각

  12. 당신은 내 밥이야

  13. 비명의 향기를 뿜어내고 있구나 / 김원각

  14. 풍경 속에 든 나 / 성백군

  15. No Image 11Feb
    by 천일칠
    2005/02/11 by 천일칠
    Views 200 

    우회도로

  16. 가장 먼 곳의 지름길

  17. No Image 19May
    by 강민경
    2012/05/19 by 강민경
    Views 200 

    청량한 눈빛에 갇혀 버려

  18. 추억追憶 / 천숙녀

  19. 환생

  20. 개여 짖으라

Board Pagination Prev 1 ...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