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12 15:41

안경라 조회 수:49 추천:1

제자리에 앉아서 바라보는 산의 깊이를 떨어지는 해 그림자로 재며 하늘 언저리 노을만 황만히 떠나는 여기서 이렇게 날개접네 낙엽처럼 떨어지는 황토빛 사람들의 쓸쓸함을 바람으로 비질하며 어디 속내 털 산같은 사람없는 불빛 휘황한 나라 여기서 먼 그대보다 먼저 잠이드네 그리워라 내 가고 싶은 고향, 원주 그곳에 있는 산, 나무, 꽃 내 울음 들을 줄 아는 사람들이 사는 곳 유년의 익숙한 주소안에서 한 쪽 몸 절으시는 아버지가 십일월에 기대어 불혹의 큰 딸을 기다리는 꿈 어제도 꾸었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19 간이역(簡易驛) 정용진 2005.03.16 68
618 하얀 수혈 백선영 2005.03.16 51
617 귀가 한길수 2005.09.15 51
616 아우야, 깨어나라 고영준 ko, young j 2005.05.18 84
» 안경라 2006.11.12 49
614 까치밥 강성재 2007.09.22 109
613 액자 윤석훈 2005.03.16 58
612 사랑법 홍인숙(그레이스) 2005.03.15 47
611 내일은 맑음 홍인숙(그레이스) 2005.03.15 141
610 홈리스 피플을 돕는 사람들 정찬열 2005.03.15 216
609 샛강 수봉 2005.03.15 79
608 달팽이.2 정용진 2005.03.13 56
607 밤에 하는 샤워 서 량 2005.03.13 89
606 강성재 2006.11.21 54
605 [삼월의 눈꽃] / 松花 김윤자 김윤자 2005.03.13 112
604 [삼월의 눈꽃] / 松花 김윤자 김윤자 2005.03.13 81
603 어제 그리고 내일 권태성 2005.03.13 71
602 가고픈 길 홍인숙(그레이스) 2005.03.11 241
601 솥뚜껑 소리 정용진 2005.03.11 184
600 수호천사 김수영 2014.04.06 1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