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고 싶은 날
2008.11.01 14:42
울고싶은 날
박영숙영
1 수평선과 하늘이 맞닿은
그 사이에 내가 서면
하늘 울음 바다에 묻히고
파도소리 내가 삼켜
나 대신 울면서
부딧쳐 부서지는 하얀 내 영혼
비를 몰고 다니는 용의등에 올라앉아
세상 구령하고 난후
내 눈물속에
나를 떠나 보내고 나면
가슴이 말라버려
내가 나를 사랑할 수 있을까
2
일상의 때를벗고
풀밭위로 뒹구는 햇살에 온 몸 적셔
*시리봉 높은 바위위에 나를 앉혀놓고
뛰는심장 두 손 위에
높이
높이 받쳐 들고서
태양아, 내 가슴에
달아~ 별아~내 가슴에
하늘아~ 바다야~내 가슴에 와서
나와함께 친구 하자꾸나
영혼의 입맞춤” 중에서
http://mijumunhak.net/parkyongsuk/home 미주문학서재
http://cafe.daum.net/reunion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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