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암사 뒷간
2005.05.20 07:20
삼류 신파 영화
남의 얘기 같은데 내 얘기
우리들 마음 한쪽이 아릴 때
그래서 떠나간 계집아이나
어머니가 손에 꼭 쥐어주시던 꼬깃꼬깃한 종이돈 몇장에도 눈물겹던 시절
부대앞 삼거리 집 소주에다 새우깡 먹으며 채워지지 않던 기억
없는 사람은 행복하다.
유리창도 없이 뻥 뚫린 창틀 너머
언덕에 상사화 한 점 붉게 빛나고
나는 아직도
슬픔의 숙변 한덩이
시원하게 떨어트리지 못한다.
남의 얘기 같은데 내 얘기
우리들 마음 한쪽이 아릴 때
그래서 떠나간 계집아이나
어머니가 손에 꼭 쥐어주시던 꼬깃꼬깃한 종이돈 몇장에도 눈물겹던 시절
부대앞 삼거리 집 소주에다 새우깡 먹으며 채워지지 않던 기억
없는 사람은 행복하다.
유리창도 없이 뻥 뚫린 창틀 너머
언덕에 상사화 한 점 붉게 빛나고
나는 아직도
슬픔의 숙변 한덩이
시원하게 떨어트리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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