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 / 종파
2005.05.27 15:24
세상살이 / 종파
울퉁불퉁 깔린 자갈
얼기설기 엉킨 가시덤불
가시 찔린 핏자국에 삔 발 절룩대며
만날 당신 떠올리고 찾아가는 길
파도와 싸운 항해
사막으로 들어왔는데
바다태풍 따라와서
모래파도 일으키니
오아시스 먼지로 쓸려가고
지도 펼쳐 놓고 경험을 되살려도
길과 방향이 묘연하니
믿을 것은 나침반뿐
오직 당신의 말씀만이
전진 방향 인도하는 나침바늘 되소서
* 수정본이 [미주문학]제37호에 등재(2006년 겨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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