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어머니 품

2005.06.15 02:12

김영교 조회 수:37

태평양 건너에 5월이 오면
어머니 그리워
냄새 그리워
앞질러 가는 내 마음

수많은 딸아이들의 요람
119살* 난 어머니 가슴은
마르지 않는 젖줄

연기처럼 피어 나는 옛 생각
채플 시간의 풍금소리
지금도 눈감으면 들려온다

감회가 솟고 탄성이 깃빨을 흔들어 대는
세계화를 향한 발 돋음
모든 의식이 감사와 기쁨에 떨며
어제와 눈부신 내일을 본다

연두빛 사람 사이를 거닐면서 온 느낌이
초록 잎파리가 된다
여성배움의 거대한 숲이
짙어지고 있다. 한없이
한 톨의 밀알이
세상을 바꿔 놓은 역사의 장(場)
푸르게 숨쉬고 있다

진리돠 자유
봉사와 헌신의 숲에
구원의 길이
퍼져나가고 있다
하나로 세계로 그리고 미래로.

*모교 창립119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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