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가 꺾이는 사회 / 임영준
2005.08.13 09:58
한가한 정원
포만(飽滿)한 식탁
돌아보지 않는 사람들
천지개벽을 꿈꾸던 자들이
더 이상 도모(圖謀)하지 않는다
부스러기에 꼬이는 벌레들도
내성(耐性)이 더욱 강해졌다
예전에 그러했다는 어른들이
이젠 영영 잊혀지고 싶어한다
발품을 팔아도 별로 건질게 없다
포만(飽滿)한 식탁
돌아보지 않는 사람들
천지개벽을 꿈꾸던 자들이
더 이상 도모(圖謀)하지 않는다
부스러기에 꼬이는 벌레들도
내성(耐性)이 더욱 강해졌다
예전에 그러했다는 어른들이
이젠 영영 잊혀지고 싶어한다
발품을 팔아도 별로 건질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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