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노래
2005.06.30 06:52
당신은 떠나셨습니다
구름을 돌아 산을 넘고
바다를 건너
우리들의 아버지이고 할아버지였던,
우리들의 친척이고 이웃이었던
당신은 떠나셨습니다
손 뻗으면 닿을 듯한 하늘
푸른 비단을 헤치며
눈물도 없고 아픔도 없는
아득한 고향으로
당신은 먼저 떠나셨습니다
당신을 다시 만나기위한
이별의 노래를 부릅니다
우리는 모두
이별 후에 또 다른 만남이 있음을
믿는 까닭에
때로는 기쁘고
때로는 슬펐던 세월
미련으로 남겨 둘 아무것도 없이
이제는 하얗게 잊으소서
모두 잊어버리고
크신 손길의 도움을 받아
평안히 가소서
평안히 가소서
<최미령 할아버지를 위한 추모시>
구름을 돌아 산을 넘고
바다를 건너
우리들의 아버지이고 할아버지였던,
우리들의 친척이고 이웃이었던
당신은 떠나셨습니다
손 뻗으면 닿을 듯한 하늘
푸른 비단을 헤치며
눈물도 없고 아픔도 없는
아득한 고향으로
당신은 먼저 떠나셨습니다
당신을 다시 만나기위한
이별의 노래를 부릅니다
우리는 모두
이별 후에 또 다른 만남이 있음을
믿는 까닭에
때로는 기쁘고
때로는 슬펐던 세월
미련으로 남겨 둘 아무것도 없이
이제는 하얗게 잊으소서
모두 잊어버리고
크신 손길의 도움을 받아
평안히 가소서
평안히 가소서
<최미령 할아버지를 위한 추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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