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의 그림자 속으로
2004.07.28 12:15
기도의 그림자 속으로
조옥동
수천 번 회개를 해도
죄 짐은 그대로 입니다
간절히 듣기 원하는 말씀은
한마디
긍휼을 바라옵니다
온전히 비운 마음
감사로 채우고
기다림에 목마른 속자락
소망의 불꽃으로 태우는 눈물에 적시어
허기져 참아도 무한한
슬픔을 지우고 싶습니다
세상에서 상처받은 아픔들
기도의 그림자 속으로 벌레처럼
벗겨진 등허리 밀며 기어드는 연유는
주님의 손
사랑과 위로의 못 자국 만지고 싶습니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3 | 에메랄드 호수 | 조만연.조옥동 | 2004.08.22 | 488 |
22 | 어느 하루 | 조만연.조옥동 | 2004.08.22 | 406 |
21 | 헛디딘 발에게 | 조만연.조옥동 | 2004.07.28 | 463 |
» | 기도의 그림자 속으로 | 조만연.조옥동 | 2004.07.28 | 526 |
19 | 꿈이었던 여름 | 조만연.조옥동 | 2004.07.28 | 348 |
18 | 작은 방 하나 | 조만연.조옥동 | 2004.07.28 | 359 |
17 | 거울 속의 허상 | 조옥동 | 2004.02.01 | 609 |
16 | 소망이어 온 땅에 | 조옥동 | 2004.01.17 | 542 |
15 | 옥은 지금 없어요 | 조옥동 | 2003.11.29 | 454 |
14 | 철로가 있는 풍경 | 조옥동 | 2003.08.23 | 358 |
13 | 빗방울 되어 | 조옥동 | 2003.07.22 | 310 |
12 | 솔잎으로 지는 7월 | 조옥동 | 2003.07.04 | 320 |
11 | 오늘을 여는 기도 | 조옥동 | 2003.07.04 | 378 |
10 | 너무도 변한 거리에서 | 조옥동 | 2003.06.02 | 319 |
9 | Re.. 경이롭습니다. | 조옥동 | 2003.05.14 | 349 |
8 | 오월의 여행 | 조옥동 | 2003.05.13 | 441 |
7 | 시력검사 | 조옥동 | 2003.05.13 | 312 |
6 | 죽도록 슬픈 사람은 | 조옥동 | 2003.05.13 | 348 |
5 | 인생의 화학방정식 | 조옥동 | 2003.05.13 | 482 |
4 | 보이지 않는 길 | 조옥동 | 2003.05.10 | 4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