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잎 피는 뜰에서
2007.05.26 19:43
감잎 피는 뜰에서
조옥동
노여움 삭아지어 달빛으로 웃어주고
서릿발 마른 잎에 흰 꽃으로 고웁던
접어 낸 영하의 시린 날개 마디마다 피돈다
새 푸른 속잎 피니 설레임 매달리고
나른한 봄기운이 흩어져 그윽하니
세상사 꿈꾸고 번뇌함을 이고 가는 먼 구름
향기도 어지럽고 미모는 바람이라
젊음이 그리운 날 영욕으로 얼룩질라
비틀린 관 벗어 놓을 지평선이 타고있네
조옥동
노여움 삭아지어 달빛으로 웃어주고
서릿발 마른 잎에 흰 꽃으로 고웁던
접어 낸 영하의 시린 날개 마디마다 피돈다
새 푸른 속잎 피니 설레임 매달리고
나른한 봄기운이 흩어져 그윽하니
세상사 꿈꾸고 번뇌함을 이고 가는 먼 구름
향기도 어지럽고 미모는 바람이라
젊음이 그리운 날 영욕으로 얼룩질라
비틀린 관 벗어 놓을 지평선이 타고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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