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풀꽃
2008.02.25 18:13
작은 풀꽃
조옥동
새벽제단 마악 마치고 나온
미명을 밝히는 작은 손
간절한 소원 하늘에 올리면
슬픈 꿈들 주저앉아 꽃씨로 여무나
간밤에도 잊지 못한 네 얼굴
아침을 달려 와 눈빛을 맞추면
정갈한 매무새 다듬어
속삭임은 열릴 듯 입술 위에 머물고
시리고 찔린 가슴 외롭게 흔들며
이슬로 피었다 이슬로 지는 영혼
너는 나의 숨결 고르는 맑은 가락
풀숲의 은하수
강을 건넌다
조옥동
새벽제단 마악 마치고 나온
미명을 밝히는 작은 손
간절한 소원 하늘에 올리면
슬픈 꿈들 주저앉아 꽃씨로 여무나
간밤에도 잊지 못한 네 얼굴
아침을 달려 와 눈빛을 맞추면
정갈한 매무새 다듬어
속삭임은 열릴 듯 입술 위에 머물고
시리고 찔린 가슴 외롭게 흔들며
이슬로 피었다 이슬로 지는 영혼
너는 나의 숨결 고르는 맑은 가락
풀숲의 은하수
강을 건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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