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로 쓰는 편지
2009.02.27 03:34
時調
눈물로 쓰는 편지
조옥동
훠이훠이 빈 손 들고 가벼이 가자구나
발길에 차인 것들 돌아보아 눈 흘긴들
머릿속 허술한 장단으로 어긋난 게 뉘 탓인가
눈감은 듯 귀 막은 듯 속살거림 흘리고
가슴에 불 지펴 파란 꿈 끓던 그 날
과녁을 빗나간 촉끝엔 이제도 웃음 짓는 별빛들
한참을 걷다보니 잃은 것 투성 인데
파편처럼 꽂힌 말씀들 맥박에 뛰고 있어
이 목숨 감사함을 눈물로 쓰다
하느님 전 상서를
@ 하나님전 상서를 하느님전 상서로 표현했습니다.
하나님을 하느님으로 알고 살아가는 인생도 많으시기에
눈물로 쓰는 편지
조옥동
훠이훠이 빈 손 들고 가벼이 가자구나
발길에 차인 것들 돌아보아 눈 흘긴들
머릿속 허술한 장단으로 어긋난 게 뉘 탓인가
눈감은 듯 귀 막은 듯 속살거림 흘리고
가슴에 불 지펴 파란 꿈 끓던 그 날
과녁을 빗나간 촉끝엔 이제도 웃음 짓는 별빛들
한참을 걷다보니 잃은 것 투성 인데
파편처럼 꽂힌 말씀들 맥박에 뛰고 있어
이 목숨 감사함을 눈물로 쓰다
하느님 전 상서를
@ 하나님전 상서를 하느님전 상서로 표현했습니다.
하나님을 하느님으로 알고 살아가는 인생도 많으시기에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3 | 단풍으로 만든 명함 | 조만연.조옥동 | 2004.11.21 | 560 |
42 | 봄맞이 대청소를 하며/'이 아침에' 미주중앙일보 | 조만연.조옥동 | 2012.03.22 | 560 |
41 | 생쥐들의 장례식 날/'시인의 눈' 2011년 | 조만연.조옥동 | 2012.04.10 | 561 |
40 | 시와 시인/타고르의 시세계 ---- 조옥동 | 조옥동 | 2017.01.07 | 564 |
39 | 고구마와 단풍잎 | 조만연.조옥동 | 2004.11.28 | 565 |
38 | 어둠이 나를 삼킨다 | 조만연.조옥동 | 2006.03.19 | 565 |
37 | 문인이 문인이 되려면 | 조만연.조옥동 | 2006.08.13 | 565 |
36 | 깨진 유리창이 웃는다 ---- <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 >2006년 9-10월호 | 조만연.조옥동 | 2006.09.16 | 567 |
35 | 김남조의 행복----조옥동의<시와함께> | 조만연.조옥동 | 2005.05.01 | 568 |
34 | 태풍이 지난 후 | 조만연.조옥동 | 2005.11.14 | 568 |
33 | 발보아 호숫가의 철새들(2006년 <에세이 21> 여름호에서) | 조만연.조옥동 | 2006.06.10 | 571 |
32 | 데스밸리는 살아있다/'이 아침에'미주중앙일보 | 조만연.조옥동 | 2012.03.31 | 571 |
31 | 내가 좋아 하는 꽃----에피필럼 | 조만연.조옥동 | 2009.05.16 | 575 |
30 | 프리웨이 인생 | 조만연.조옥동 | 2004.10.23 | 581 |
29 | 산타모니카 해변에서/「現代詩學」2012년 3월호, 신작특집시 | 조만연.조옥동 | 2012.03.15 | 589 |
28 | 행복은 투명한 유리알 -(2009년<서시>여름호) | 조만연.조옥동 | 2009.06.26 | 590 |
27 | 이근배의 시- 자진한 잎 | 조만연.조옥동 | 2005.01.13 | 593 |
26 | 봄볕이 나에게 말을 걸다/'이 아침에' 미주중앙일보 | 조만연.조옥동 | 2012.03.08 | 597 |
25 | 가시 하나 되어 | 조만연.조옥동 | 2007.05.26 | 598 |
24 | 발보아 파크로 오세요/ 한국 「現代詩學」2012년 11월호 | 조만연.조옥동 | 2012.11.15 | 59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