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자들의 아침이 열렸으니/2013년 新年 祝 詩<밸리 코리언뉴스>
2012.12.31 11:42
L.A-밸리 <코리언뉴스> 2013년 1월1일-新年 祝 詩- 2013년 새해를 맞으며
슬기로운 자들의 아침이 열렸으니
조옥동/시인
온 누리에 출렁이는 새벽안개 사이로
새날은 빛으로 열리나니
만삭의 태양은 2013년 새해를 출산하고
상서로운 황금빛 얼굴로
너와 나, 우리들 가슴 가슴에
희망의 눈빛을 맞추며
오래토록 겪어낸 난산의 고통이랑 잊으라 하네
매 마른 골짜기 시냇물이 반짝이고
해묵은 삭정이 바람에 휘몰리는 들판에도
봄이면 싹이 터 매끄럽게 물오르고
풍성한 푸른 숲 세우기를 몹시 그리던
싱싱한 날들이 이제 곁에서 웃음꽃 피우리니
구름 흩어진 하늘에 창공이 펼쳐질 새해엔
서로의 손을 잡고 사랑으로 덮어 주리라
광활한 사막의 땅, 변두리로 살아가는 디아스포라
꿈속 깊은 고뇌의 묵은 밭을 갈아엎고
갈증과 배고픔, 불신과 잔혹한 절망의 뿌리들 뽑아내
떼쓰지 않고, 솔직하고 순한 마음의 씨앗들
멀리 뿌리려 정의로운 쟁기질을 서둘러 챙기는
슬기로운 자들의 아침이 열리었으니
풋풋한 다리들 기다리는 벌판으로 나가리라
잔인한 땅을 파 헤치며 피멍이 들지라도
믿음의 시선 높이 들어 태평양 건너까지 바라보리라
소망을 밀고 오는 파도소리는 두려움을 뚫고
세상 바다, 바람의 세월을 건너가리라
염원하리라
다음에 맞이할 새해는 만삭의 태양이 순산하도록
슬기로운 자들의 아침이 열렸으니
조옥동/시인
온 누리에 출렁이는 새벽안개 사이로
새날은 빛으로 열리나니
만삭의 태양은 2013년 새해를 출산하고
상서로운 황금빛 얼굴로
너와 나, 우리들 가슴 가슴에
희망의 눈빛을 맞추며
오래토록 겪어낸 난산의 고통이랑 잊으라 하네
매 마른 골짜기 시냇물이 반짝이고
해묵은 삭정이 바람에 휘몰리는 들판에도
봄이면 싹이 터 매끄럽게 물오르고
풍성한 푸른 숲 세우기를 몹시 그리던
싱싱한 날들이 이제 곁에서 웃음꽃 피우리니
구름 흩어진 하늘에 창공이 펼쳐질 새해엔
서로의 손을 잡고 사랑으로 덮어 주리라
광활한 사막의 땅, 변두리로 살아가는 디아스포라
꿈속 깊은 고뇌의 묵은 밭을 갈아엎고
갈증과 배고픔, 불신과 잔혹한 절망의 뿌리들 뽑아내
떼쓰지 않고, 솔직하고 순한 마음의 씨앗들
멀리 뿌리려 정의로운 쟁기질을 서둘러 챙기는
슬기로운 자들의 아침이 열리었으니
풋풋한 다리들 기다리는 벌판으로 나가리라
잔인한 땅을 파 헤치며 피멍이 들지라도
믿음의 시선 높이 들어 태평양 건너까지 바라보리라
소망을 밀고 오는 파도소리는 두려움을 뚫고
세상 바다, 바람의 세월을 건너가리라
염원하리라
다음에 맞이할 새해는 만삭의 태양이 순산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