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항상 따뜻한 손 ......

2003.07.20 02:02

조옥동 조회 수:142 추천:21

남정 고마운 사람이요
당신은
대답없는 벙어리 같은 나에게
쉬지않고 밀려와
모래알을 쓸어안고 속삭이는
파도
내 어깨를 감싸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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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한 시 - 남정 ┼
│ 박경숙 소설 출판 뒤푸리에서
│ 피곤해 보인 온돌 권사께
│ SF에서 학희후배시인이 보내준
│ 나누고 싶은 작가 미상의
│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한 시
│ 보내드립니다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한 시♤





    │ 나는 신에게 나를 강하게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 모든 일에 성공 할 수 있도록.
    │ 그러나 신은 나를 약하게 만들었다.
    │ 겸허함을 배우도록.


    │ 나는 건강을 부탁했다.
    │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 그러나 나는 허약함을 선물 받았다.
    │ 더 가치 있는 일을 할 수 있도록.


    │ 나는 부유함을 원했다.
    │ 행복할 수 있도록.
    │ 그러나 나는 가난함을 받았다.
    │ 지혜를 가질 수 있도록.


    │ 나는 힘을 달라고 부탁했다.
    │ 사람들의 찬사를 받을 수 있도록.
    │ 그러나 나는 열등함을 선물 받았다.
    │ 신의 필요성을 느끼도록


    │ 나는 모든 것을 갖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 삶을 누릴 수 있도록.
    │ 그러나 나는 삶을 선물 받았다.
    │ 모든 것을 누릴수 있도록.


    │ 나는 내가 부탁 한 것들을 하나도 받지 못했지만
    │ 나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선물 받았다.
    │ 나는 하찮은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 신은 내 무언의 기도를 다 들어주셨다.


    │ 나는 모든 사람들 가운데서 가장 축복받은 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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