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결 고르는 맑은 가락

2008.03.19 02:38

오연희 조회 수:263 추천:35


    작은 풀꽃 조옥동 새벽제단 마악 마치고 나온 미명을 밝히는 작은 손 간절한 소원 하늘에 올리면 슬픈 꿈들 주저앉아 꽃씨로 여무나 간밤에도 잊지 못한 네 얼굴 아침을 달려 와 눈빛을 맞추면 정갈한 매무새 다듬어 속삭임은 열릴 듯 입술 위에 머물고 시리고 찔린 가슴 외롭게 흔들며 이슬로 피었다 이슬로 지는 영혼 너는 나의 숨결 고르는 맑은 가락 풀숲의 은하수 강을 건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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